[LA중앙일보]
|
||
|
북애리조나 세도나 한인회 관계자들이 14일에 있을 준공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은진 홍보담당 임반야 회장. |
“한국을 위해 싸운 참전용사들을 위해 기념비 세웁니다.”
북애리조나 세도나 한인회(회장 임반야)가 오는 14일 한국전 참전용사비 준공식을 한다.
준공식을 알리기 위해 세도나에서 본사가 있는 LA를 찾은 한인회 관계자들은 “너무나 뜻깊은 행사”라며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임반야 회장은 “2009년 세도나 한인회 이승헌 명예회장이 기념비 건립을 건의하고 세도나 시정부에서 3만5000 스퀘어피트 규모의 땅을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이번 사업이 시작됐다”며 “그 후 우리 한인회와 이 지역 미 해병대 전우회가 공동으로 11만 달러의 기금을 마련했고 드디어 준공식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애초에 한국전 참전비만 건립하려고 했으나 이 지역 베테랑 협회에서 취지가 좋다고 판단해 동참하게 되어 베테랑 파크도 함께 지어 동시에 오픈 기념식을 한다”며 “이에 한국정부에서도 일정액 기금을 보내와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임은진 홍보담당은 “특히 올해 한국전 정전 60주년인데 준공식을 때맞춰 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남가주 지역 한인사회의 큰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연간 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세도나는 기의 흐름이 세다고 하여 힐링 및 명상의 요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세도나 밀리터리 서비스 파크에서 지역 주민 및 한국 보훈처 관계자 LA총영사관 관계자 등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될 예정이다.